지난해 10월 FDA서 신약으로 승인받아美 법인 중심으로 직판 계획
  • ▲ 짐펜트라.ⓒ셀트리온 제공
    ▲ 짐펜트라.ⓒ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유럽 제품명 램시마SC)의 미국 초도 물량을 선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3월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짐펜트라 초도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수입 통관 및 운송, 도소매상 입고 등 현지 물류 절차가 완료되는 3월 중순부터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캐나다 등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램시마SC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판매 중인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0월 짐펜트라에 대해 신약으로 승인했다.

    이후 셀트리온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직판(직접판매)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 인플릭시맙 성분이 20년 이상 사용돼 효능 및 안전성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고 의료시설에 대한 경제적·물리적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의료환경을 고려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짐펜트라의 강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와 합산하면 시장점유율은 72%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초도 물량 출하로 미국 시장에 대한 짐펜트라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짐펜트라에 대한 의료진 및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론칭 마케팅 활동을 최종 점검해 미국 환자들에게도 짐펜트라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