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복귀 현황은 아직 미집계… 소폭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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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들 가운데 294명이 지난 27일 밤사이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의료공백을 막기엔 불충분한 상태이지만 사실상 주말까지 '처벌 없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시간은 남아있다.

    정부가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50개 병원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으며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

    28일 밤사이 병원으로 복구한 전공의 규모는 아직 공식 집계 전이지만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이날 자정까지로 설정했지만, 아직 전공의 복귀와 관련 대규모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근무지 이탈 전공의 9000명 중 최소 5000명 이상은 돌아와야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이날을 넘어 주말까지 복귀해도 법적 처분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이 각 수련병원에 현장점검을 하고 최종 확인을 하는 시점은 내달 4일이 될 것이고 그 이후 고발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라 주말동안 복귀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