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장 거쳐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 역임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중요성 커져, 위원회 구성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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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준법 경영을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으로 검사 출신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김 내정자는 사법연수원 25기로 19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 대변인,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2022년 서울고검장을 퇴임한 김 내정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며 방송통신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김 내정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승인을 마쳤다. 3월 정기 컴플라이언스위원회 회의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검찰이 윤경림 전 KT 사장을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하기도 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한편, KT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2019년 외부 위원장 1인과 내부 임원 6인으로 구성해왔다. 이번에 외부 3인, 내부 임원 2인으로 구성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