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약 5만평 규모로 조성로봇 서비스 품질, 안전성, 신뢰성 실증 등 지원… 경제효과 3895억 예상기회발전특구 추진 속도…대구 지방투자 핵심 거점 자리매김열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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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열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러한 목표를 담은 정책을 보고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지능형 로봇 개발·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 원 이상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로봇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골자로 한다. 로봇 3대(기술, 인력, 기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봇에 대한 안전성‧신뢰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가기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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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국내 유일의 로봇 지원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2010년에 유치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나 현대로보틱스 등 230여 개 로봇기업, 금속가공·기계·전자부품 산업군이 밀집돼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5년간(2024~2028년) 총사업비 1998억 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에 16만6973㎡(약 5만509평) 규모로 구축 예정이다.
개발 단계의 로봇의 신속한 비즈니스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실·가상환경에서 로봇 실증공간을 조성하고 실증서비스 제공한다. 물류, 상업, 생활, 실외주행 등 실제 환경을 유사하게 모사해 로봇의 서비스 품질, 안전성, 신뢰성 실증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로봇제품 사업화를 위해서는 실증 결과가 필요하나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비용부담 등 호소해왔다"면서 "로봇업계의 숙원 사업인 실증 인프라 구축사업이 추진돼 의의가 깊다"고 평가했다.
최근 대구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 인근에 국내 로봇기업의 이전과 투자 협약 중이다. 또 대구가 중심 축인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 26개국 32개협회 참여)와 연계해 세계 최고의 실증연구시설로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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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산업부는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따라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에 523억 원, 간병로봇 등 첨단로봇 보급 확산에 647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한편 산업부는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자 기회발전특구를 새로 지정하고 지원에도 속도를 낸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준비가 완료된 지방정부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아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산업부 고시가 관계부처 협의, 행정예고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가 지방투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