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자이더포레리버뷰' 경쟁률 5619대 1미분양 해소 기대…서울·지방양극화 심화
  • ▲ 견본주택내 단지모형도. 사진=박정환 기자
    ▲ 견본주택내 단지모형도. 사진=박정환 기자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축 미분양아파트 청약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되는 'DMC자이 더 포레리버뷰' 무순위청약에서 전용 84㎡ 1가구 모집에 5619건이 접수됐다.

    이번 청약 경우 시세와 최대 20억원이상 차이났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와 달리 안전마진이 거의 없었다.

    분양가는 4년전 최초 공급 당시 가격인 8억724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 등을 따져보면 실거래가(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분양 늪에 허덕이던 단지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북구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최근 무순위청약 36가구에 488건이 접수돼 13.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최초공급 당시 경쟁률인 10.5대1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일 청약접수를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는 1순위에서 7089개 청약통장이 몰리며 124대1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과 인근지역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건축이 지지부진해졌고 이에 미분양이라도 신축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서울과 지방간 청약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경우 지방은 82.4로 전달대비 7.6p 떨어졌다. 반면 서울은 1~3월간 각각 82.5와 83.3, 88.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