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3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개최NH·신한證, 삼성운용 및 개인‧外人 투자자 4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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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불법 공매도 문제를 놓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한투자증권 등과 토론한다.박 작가는 특히 이날 토론회 직후 뉴데일리의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잇쇼' 출연해 토론회 후일담을 전할 계획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를 연다.토론회에선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업계와 개인투자자 대표를 동시에 만나 공매도 제도 개선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전문가와 개인투자자 간 토론을 청취할 예정이다.개인투자자 대표로는 박순혁 작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등이 참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등이 참여한다. 헤지펀드 소속 외국인 투자자 2명도 업계 대표로 나선다.이밖에 학계 및 방청객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진행은 금감원 홍보대사이자 유튜브 슈카월드의 전석재 씨가 맡는다.특히 이날 주목받는 건 박순혁 작가와 신한투자증권이다. 불법공매도 창구로 신한투자증권을 직접 지목해 온 박순혁 작가가 신한투자증권에게 관련 이슈에 관해 묻는 시간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박 작가는 이전부터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계좌에서 주식이 대량 매도된 사건이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아울러 이날 토론 참여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공매도 허용, 공매도 제도개선 및 전산화 등에 관해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방청객의 질의도 이어질 예정이다.한편 박 작가는 이날 오후 3시 10분 뉴데일리의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잇쇼에 출연해 이날 열린 토론회와 관련한 후일담을 전할 계획이다.박순혁 작가는 뉴데일리경제와의 통화에서 "그간 제기해온 신한증권 불법 공매도 관련 이슈에 대해 가감 없이 얘기할 예정"이라며 "공매도 관련 이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