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장의 모든 부위 블랙 디자인 콘셉트내수 70~80%, 해외 60% '제네시스 블랙' 선호"개인 맞춤형 원오브원 프로젝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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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원오브원을 본격 가동하기 앞서 G90 블랙으로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차는 21일 제네시스 G90 블랙 공개와 동시에 G90의 연식변경 모델 '2024 G90'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간다.앞서 14일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국내 미디어에 G90 블랙 신차를 처음 선보이고 설명회를 열었다. 신형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로,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남택성 제네시스 CMF개발팀장은 제네시스 G90 블랙 미디어 프리뷰에서 "제네시스 블랙은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블랙을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고 작은 모든 것에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자신감 있게 구현했다"며서 이같이 밝혔다.남 팀장은 제네시스 블랙에 적용한 디자인 개발 콘셉트에 대해 "먹의 농담 차이를 통해 원근감을 보여주는 금강전도처럼 다양한 검은색을 이용해 외관과 실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제네시스는 블랙 색상을 선택한 이유로 '인기'를 꼽았다. 블랙은 전 세계에서 인기있는 색상으로, 내수에서는 70~80%가, 해외는 평균 60%가 선택한다.
남 팀장은 "스포티하거나 고급스러움을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할 수 있을 지 고민하면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블랙 색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확대해보자는 의견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급 사양이 적용된 만큼 추후 스페셜 에디션이나 지난해 중동에서 시작한 개인 맞춤형 원오브원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G90 블랙은 기존 G90보다 더욱 세련되고 절제된 감성을 뽐낸다.
먼저 시선이 닿는 모든 부분을 검은색으로 마감했다. 솔리드 블랙이 칠해진 크레스트 그릴과 제네시스 블랙 전용 기요셰 패턴의 엠블럼이 눈에 띈다. 특히 크롬과 달리 검은색으로 완성한 레이어드 아키텍처가 적용된 그릴은 웅장하면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전달한다.신규 디자인의 21인치 전용 휠은 다크 스퍼터링을 통해 검은색의 매력을 표현했으며, 블랙 전용 엠블럼이 적용된 플로팅 휠 캡과 다크 색상의 휠 볼트, 블랙 캘리퍼를 통해 일체감을 한층 높였다. -
남 팀장은 "G90 블랙은 두 줄 테일램프 사이, 트렁크 중앙에 위치한 'GENESIS' 레터링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바꾸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을 나타내던 배지는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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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아닐린 블랙 가죽은 아마인유(아마의 씨에 함유된 건성 지방유)로 만든 천연 유연제와 유채유 코팅제를 활용해 완성했다. 짙은 검은색은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카본 블랙을 통해 구현했다.
또 사용 후 버려지는 가죽 조각으로 만든 레더 스크랩 인조가죽은 헤드레스트 백과 콘솔 등에 활용했다. 이 외에도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무독성 셀룰로오스를 카매트에 적용했으며, 플로어 카펫은 버려지는 폐어망에서 추출한 원사를 재활용해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해 최상위 경험을 선사한다. G90 블랙의 판매 가격은 1억 3800만 원부터 시작한다.G90 블랙 공개와 동시에 연식변경된 2024 G90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무드 큐레이터 등 고객 선호 사양 기본화, ▲이지 클로즈 시스템(후석 도어 제어 버튼 추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차량용 소화기 신규 탑재 등 사양 개선 및 안전·법규 사양 추가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