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장 초반 120% 넘게 급등 공모가 3만 원, 희망밴드 상단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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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삼현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현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3만원) 대비 93% 오른 5만8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20% 넘게 급등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현재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운 가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삼현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원~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 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 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해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삼현은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이 18%로 다른 공모주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따따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따따블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삼현은 지난 1988년 출범해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품과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전장 부품이 주력 분야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이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 한화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998억 원, 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