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업계최초 3D 철근 샵 드로잉 자동화시스템 도입

DL건설은 업계 최초로 철근 샵 드로잉(Shop Drawing)을 위한 3D 검토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철근 샵 드로잉은 구조설계 혹은 공사시 사용되는 철근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면이다.

이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전성과 강도를 파악하고 시공단계에서 정확한 철근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철근 샵드로잉은 현장검토자가 도서를 출력한 뒤 각 정보를 직접 비교후 체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경우 오류 확인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검토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DL건설은 철근컨설팅 전문기업 리바솔루션과 협업해 3D로 검토가 가능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현장에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제 동일하게 배근된 철근을 3D로 확인해 △재료강도 △철근제원 △철근형상 및 배치 등 항목에서 오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DL건설 측은 "700가구 공동주택 기준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검토시간이 약 9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도서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조공사시 철근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DL건설은 새 프로그램 활용과 추가 개발을 통해 '오류 제로(Zero)화'와 '효율 극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DL건설 측은 "앞으로도 현장에 실제 도움되는 프로그램 및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