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기 정기 주주총회…목표수주액 28.9조원연결기준 자산 23.7조원…보통주 1주당 600원
  • ▲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1일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해외시장 공략과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를 올해 경영목표로 세웠다.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과 더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리더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저탄소 중심 청정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안전 및 품질경영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건설의 자산총계는 23조7145억원, 부채총계는 13조2590억원, 자본총계는 10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시설 패키지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GTX-C 등 국내외 주요사업을 통해 32조4906억원 수주고를 올렸다.

    또한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부채비율 126.8% △유동비율 179.7% 등을 기록했다.

    주주배당금은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 투자재원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측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전환사업과 미래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