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고객 수 48만5000명 돌파
  • ▲ ⓒ키움증권
    ▲ ⓒ키움증권
    올해 2월 기준 키움증권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돌파했다.

    2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미성년 주식 투자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 중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었다. 2019년 대비 키움증권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수는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2020년 국내 주식 보유자가15만명을 돌파한 이후 미성년 고객 수는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었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 주식 순위에서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매 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포스코홀딩스가 2위를 차지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 ETF 선호가 강했다.

    지난해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다. 2024년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작년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 충족할 경우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