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만대 클럽' 도전디지털 기능, 디자인, 성능 '업그레이드'프리무스 사장 "브랜드 가치와 고객 니즈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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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속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1만대 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올해 신형 ‘파나메라’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포르쉐는 2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국내 출시행사에서 신형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인상적인 디자인, 역동적인 성능과 주행 편의성 사이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특징이다.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0km/h다.3세대 파나메라에서 새롭게 추가된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에서 선보이는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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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리터 V8 터보엔진을 탑재했으며, 190마력의 전기모터와 함께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kg.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다.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도심 주행 시 83~93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신형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 파나메라4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포르쉐는 신형 파나메라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의 국내 판매량은 2017년만해도 2789대에 불과했다. 이후 2018년 4285대, 2019년 4204대에서 2020년 7779대, 2021년 8431대, 2022년 8963대로 급증했다.2023년에는 1만1355대로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수입차에서 6위에 올랐다. 주요 모델들의 가격이 1억원을 넘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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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인기요인으로는 럭셔리한 드림카 이미지, 멋진 실내외 디자인이 꼽힌다.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향 평준화가 진행되면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수요가 포르쉐로 몰린 점도 상승세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아울러 파나메라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818대가 판매됐다. 포르쉐 글로벌 시장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를 감안해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인 토마스 프리무스(Thomas Friemuth)가 방한해 직접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했다.
프리무스 사장은 “기술적 혁신과 진보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하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한다”며 “브랜드 가치와 고객 니즈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직접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는 올해 파나메라 외에 브랜드 최초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 타이칸, 911 등 신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