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선진시장 진출 목적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 네트워크를 구축 및 선진 시스템 도입 기대
  • ▲ 백영옥 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6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
    ▲ 백영옥 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6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난 6일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 일환으로, CIC 내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돼 입주한 것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본격적인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설명했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면역증강기술(EuIMT)을 보유한 유바이오로직스와 항원 디스플레이기술(SNAP)을 가진 팝바이오텍사가 공동 출자해 2020년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분 62.5%를 들고 있다.

    양사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선진 시스템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물질의 탐색 및 개발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임상시설 및 기관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 후보물질들의 신속한 임상 단계 진입은 물론, 글로벌 상업화 및 선진 시장 진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프리미엄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임상 2상 시험은 호주에서, 임상 3상 시험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 개발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끝냈으며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 및 제휴를 계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