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59.33 종료…환율 1.7원 오른 1354.9원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총선 앞두고 관망세 유입
  • 코스피가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9포인트(0.46%) 내린 2705.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58포인트(0.57%) 오른 2733.23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2억 원, 12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기관은 1248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5838만 주, 거래대금은 9조4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1.85%), 섬유·의복(-1.37%), 금융업(-0.89%), 화학(-0.68%), 통신업(-0.62%), 유통업(-0.58%) 등은 하락했다. 운수창고(1.38%), 철강·금속(0.81%), 기계(0.47%), 음식료품(0.4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1.94%), 기아(-0.46%), 셀트리온(-3.82%), 네이버(-0.53%), 삼성SDI(-2.14%), KB금융(-0.29%), 삼성물산(-1.2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포스코홀딩스(0.12%), LG화학(0.25%) 등은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총선과 이번주 나올 3월 미국 CPI‧PPI 지수 바료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라며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 등을 앞두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14%) 내린 859.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 원, 2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셀트리온제약(-2.14%), HPSP(-2.85%)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6.72%), 엔켐(1.40%),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이오테크닉스(4.79%)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