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법 특허까지 등록받으면 최대 2040년까지 美에서 특허 보호"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 공고히 하 할 것"
  • ▲ 짐펜트라.ⓒ셀트리온
    ▲ 짐펜트라.ⓒ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청(USPTO)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 인플릭시맙)’의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해 인플릭시맙 성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제품이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SC’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뒤 지난 3월부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향후 경쟁사들이 SC 제형의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것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게 되면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 앞서 유럽과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램시마SC 제형 특허를 등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짐펜트라가 우선 타깃으로 하는 미국내 염증성 장질환(IBD) 시장 규모는 98억2700만달러(12조8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의 제형 특허 등록으로 미국 내 독점적 지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