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지원 조직, 하위평가 대상5월 초 시작, 구조조정 돌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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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엔씨가 비개발·지원 조직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내부평가 최하위 등급에 속한 인력을 대상으로 당사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 감축 대상자로 선정된 직원들은 이르면 5월 초부터 퇴직 절차를 밟게될 전망이다.

    규모에 대해서는 공식화된 바 없지만, 업계에서는 전체 인력 중 5% 이상이 권고사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가 이들에게 제시한 보상은 퇴직금 외 추가로 3~6개월치 급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엔씨가 구조조정을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30.8%, 영업이익은 75.4% 감소한 바 있다. 엔씨는 국내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0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엔씨는 권고사직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엔씨 측은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력과 관련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