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형 국가R&D사업 협의체 2차 회의'6개 부처 관계자와 연구자 등 80여명 한자리"연구개발 체계로의 전환 … 지속성 확보해야"
-
이날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회의에는 과기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방위사업청, 해양수산부, 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혁신도전형 국가 R&D사업 협의체'는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연구개발 성공모델의 조속한 창출과 확산을 위해 구성됐다. 대표 사업 관계자들은 함께 모여 소통·협력을 하거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관련 제도를 발전시키고, 민·관의 벽을 넘어 새로운 혁신 도전사업을 기획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차 협의체 행사는 해외 사례와 국내 정책 방안 설명으로 이뤄진 1부와 협의체 참여자들의 분임과 종합토론으로 짜인 2부로 나뉘었다.
1부에서는 임성규 조지아텍 교수가 '미국 DARPA(국방고등연구계획국) 운영현황' 발표를 통해 실제 사례와 함께 현장 참여자들의 질문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했다.
2부에서는 도전적 연구개발을 현장에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의 구체적 내용과 신규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분임 유형별로 나눠 심층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선도형 연구개발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R&D 지원 방식에 변화를 시도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 정책의 지속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협의체가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데 중심 역할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권석민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체는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될 것이고,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협의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벽을 허물고 하나로 뭉쳐야 강대국 대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기술 패권의 격전장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