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 20만명, 2021년 3월 증가폭 이후 최저3월 사업체 종사자 수는 1993만명, 38개월 연속 증가실질임금 올랐지만 설 상여금 반영…명목임금 상승률보다 적어
  • ▲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픽 ⓒ고용노동부
    ▲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픽 ⓒ고용노동부
    지난 3월 사업체 종사자 수가 199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만7000명 증가했지만 9개월째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1993만4000명)으로 2021년 3월(1840만6000명)부터 38개월 연속 증가세지만 증가폭은 줄고 있다.

    지난해 6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41만7000명이었다. 이후 꾸준히 줄어 2023년 11월(28만3000명)에 20만명대에 들어선 후 지난달 20만7000명으로 줄었다. 2021년 3월(7만4000명) 이후 최저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보다 11만명 늘은 1673만6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7만6000명 늘은 200만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기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5%),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5%),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7%)의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감소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2%), 숙박 및 음식점업(-1.0%),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0.9%) 등이다.

    신규 채용을 통한 입직자는 11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6000명 감소했으며 이직자는 109만4000명으로 6만5000명 감소했다.

    지난 2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35만1000원으로 전년동월보다 11.5% 증가했다. 노동부는 "전년에 1월이었던 설 명절이 금년에는 2월에 포함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지난 2월 기준 382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2% 증가했다. 실질임금이 3개월만에 올랐으나 2월 물가가 3.1% 상승해 명목임금 상승률(11.5%)보다 덜 올랐다. 지난 2월 명목임금은 435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