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직수입 과일 3만5천톤 이상 도입지역 기업성장 지원방안 내주 발표
  • ▲ 서울 동대문구 동서시장에서 김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동대문구 동서시장에서 김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값이 오르고 있는 김에 대해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양경찰 등이 함께 유통시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면서 비축·수출 물량 내수 전환 방안을 강구하고 양식장 2700핵타르(㏊)를 신규 개발해 올해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김 차관은 또 5월에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동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성장 지원방안'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한 의료·안전분야 물품 약 30억원을 조달 혁신제품으로 선정하는 논의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