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매출 및 영업익 전년比 각각 5.6%, 10.3% 증가해외매출 비중 35.4%…미국·태국 두 자릿수 성장세‘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 앞세워 무더위 공략
  • ▲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 ⓒ코웨이
    ▲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 ⓒ코웨이
    코웨이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인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한 비렉스에 더해 신제품 얼음정수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올 1분기 매출이 1조18억원,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0.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77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코웨이는 이로써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1분기 기준으로 조단위 매출 기록은 처음이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정수기와 비렉스 브랜드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국내외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실제 1분기 코웨이의 국내 사업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5% 증가한 6123억원을 달성했고, 해외법인 매출도 3551억원으로 5.5% 성장했다. 국내의 총 관리계정이 1년 전보다 3%, 해외는 9.5% 각각 증가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코웨이가 올해 무난히 4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3조96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4조원대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BED&RELAX’를 뜻하는 비렉스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매출과 함께 해외법인 매출이 올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가운데 미국과 태국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미국법인은 449억원, 태국법인은 298억원의 매출로 1년 새 각각 15.7%, 36.2% 등 두 자릿수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도 지난해 36.1% 이어 올 1분기 35.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2696억원의 매출로 전체 해외성과를 견인했다. 말레이시아법인은 2022년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코웨이의 효자법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이른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코웨이는 신제품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공세를 이어간다. 2022년 6월 선보여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혁신적인 제빙 기술에 이어 국내 얼음정수기로는 최초로 사용자 맞춤 기능까지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고, 얼음 크기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은 물론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에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을 강화하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내하는 AI 스마트 진단 기능도 적용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뛰어난 제빙 성능까지 겸비해 출시 이후 얼음정수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