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그대로… 5540만원부터3년만에 모델 개선… 편의 기능 대폭 적용정원정 부사장 "올해가 기아 전기차 반전의 해"
-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더 뉴 EV6(The New EV6, 이하 EV6)'를 공개했다. 기존 EV6를 3년만에 개선한 모델로 디자인과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기아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EV6의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475km에서 494km로 대폭 개선됐다.용량이 더 커진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급속충전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350kW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성능은 향상됐으나 가격은 똑같다. 기아는 EV6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전깇차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EV6는 3년 여 만에 개선된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항이 대폭 적용됐다.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인 '트리플 제로'를 함께 운영한다.트리플 제로는 차량 구매 시 세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더 뉴 EV6를 계약한 후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기존 보유차랑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유차량 처리 부담을 낮췄다.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 부담을 줄였다.중고차 잔존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60% 수준으로 EV6 잔존가치를 보장할 예정이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아에게 2024년은 전기차 대중화로의 전환을 이끌 반전의 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