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개선 및 반도체 테스트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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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텍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9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회사 측은 지난해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인 누적 재고물량이 지난해 4분기부터 해소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그동안 위축됐던 기존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로 전환됐다는 설명이다.아이텍은 반도체 제조 후공정인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반도체 테스트 기업이다. 전기적 동작 검사를 거친 반도체 칩의 양품·불량을 선별해 양품만을 최종 납품하고 있다.회사는 고객사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반도체 검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다수의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부설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텔레칩스, 가온칩스 등을 비롯해 국내외 167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아이텍은 본업인 반도체 테스트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송정약품을 시작으로 자회사를 개편할 예정이다.지난달의 경우 AI 반도체·자율주행 관련 전장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 테스트 하이엔드 장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아이텍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고객사의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쌓아온 차별화된 반도체 테스트 노하우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 AI 반도체·차량 자율주행 시장이 고도화 되면서 초미세 반도체 매출 상승에 기반한 주력 사업인 반도체 테스트에 집중해 기업 성장 극대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