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신속 추진"양배추·당근 신규 할당관세, 수산물 비축분 전통시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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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20만명대 취업자 증가세 회복에 고용 흐름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개최한 일자리전담반(TF) 및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차관은 일자리TF 회의에서 회의 직전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20만명대 취업자 증가세 회복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당면한 민생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3%p 오른 63.0%, 0.6%p 오른 69.6%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제조업 중심으로 20만명대로 올랐으며, 농림어업 취업자도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2%로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을 훈련심사를 우대해 활성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강화, 훈련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선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휘발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세"라면서도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이상기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이주부터 양배추 6000톤(t), 당근 4만t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산물은 18일부터 어한기 대비 비축분 5080t을 기존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한다.가격이 오른 김에 대해선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해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되면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또한 여름철 수급 관리를 위해 5~6월 봄배추 9000t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주를 확보한다.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보다 1만4000t 많은 10만5000t으로 늘려 수급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