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2%p↑ 소폭 상승 의원급 비급여 본인부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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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총진료비는 120조원을 넘겼고 건강보험 보장률은 65.7%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진료비는 약 120.6조였다. 그 중 보험자부담금은 79.2조, 법정 본인부담금은 23.7조, 비급여 진료비는 17.6조로 추정된다. 

    특히 보험자부담금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반면 비급여 진료비는 1.8% 증가하는데 그쳐 건강보험 보장률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의원급을 중심으로 비급여 본인부담률이 하락해 2022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대비 1.2%p 상승한 65.7%로 나타났다.

    종별로 구분하면 상급종합병원 71.5%(+0.7%p), 종합병원 67.8%(+0.5%p), 병원 51.4%(-0.4%p), 의원 60.7%(+5.2%p) 순으로 나타났다. 

    제증명수수료·영양주사·도수치료·상급병실료를 제외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67.3%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초음파, MRI 급여화 등으로 전년 대비 건강보험 보장률이 각각 0.7%p, 0.5%p 올랐다. 

    하지만 요양병원은 암 환자, 재활 및 물리치료 관련 비급여 진료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3%p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백내장 관련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강화 등에 기인한 의원급 중심의 비급여 진료 증가폭 감소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