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관련 시스템 개편 완료"

금융감독원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과 관련해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등과 함께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증권사는 단축된 결제 업무처리 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결제주기 단축에도 불구하고 현행 미국 주식 중개시간을 유지·운영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도 증권사 결제지시 집중 처리기간(오전 8시～10시)을 설정해 증권사의 원활한 결제 지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주요 변경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