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보수 0.05%…연금계좌 활용도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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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 테크 TOP10'과 'SOL 미국 테크 TOP10 인버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총 보수를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인 0.05%로 책정했다. 

    저렴한 보수를 적용해 수익률 제고와 함께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어 일반계좌의 15.4% 배당소득세와 금융소득 합산 2000만 원 초과 시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등을 피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테크 상위 10개 기업의 2024년 이익은 전년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S&P500 지수에서 이들 10개 기업을 제외한 490개 기업의 이익 성장 기대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도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지만 미국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에 시장 균형을 찾아가는 구간에서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인버스 상품을 함께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저렴한 총보수를 통해 장기 투자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특히 활용 매력이 높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