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화가격 동결, 편의기능 업그레이드주행거리 줄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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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분 변경 전기SUV 모델인 '더 뉴 EQA·EQB' 2종을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도심 출퇴근용 콤팩트 전기 SUV 'EQA'는 2021년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만에, 가족용 전기 SUV 'EQB'는 2022년 국내 판매 이후 2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공개됐다.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한층 강화됐으며 편의기능과 안전사양도 보강됐다.차량 전면뷰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브랜드 내 상위 모델들에 적용된 삼각별 패턴이 더해졌다. 또한 신규 디자인의 19인치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NTG7 텔레매틱스가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디스플레이에 배치하는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차 안에 키를 두고 메르세데스 미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 문을 열어 타인에게 키를 전달하는 디지털 키 전달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톨 정산 시스템 등의 편리한 디지털 경험이 가능하다.특히,EQA 250 AMG 라인과 EQB 300 4MATIC AMG 라인에는 12 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총 710W 의 출력을 자랑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기술로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보다 생생한 주행감을 강조하는 전기차 사운드로 실버 웨이브와 비비드 플럭스가 제공된다.더 뉴 EQA 와 EQB 의 전 라인업에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됐으며, 여기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PRE-SAFE®)도 더해졌다. 특히, 보다 향상된 센서 기술과 새로운 다목적 모노카메라 및 백업 카메라 덕분에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는 ESP 대신 스티어링 개입으로 보다 부드럽게 작동하며, 주차 시스템 또한 더욱 사용하기 쉽게 업그레이드됐다.여기에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 가상의 주행안내선을 표시해 더욱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버드뷰로 차량 주변을 보여주며 더욱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가 탑재됐다.또한 ▲ 공기 청정 패키지 ▲키레스 고(KEYLESS-GO) 패키지 ▲휴대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다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시트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 사양들이 대거 포함돼 편의를 향상시켰다.다만 주행거리가 줄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EQA의 주행거리는 367km로 배터리 용량은 65.9kWh다. 이는 전 모델의 378km, 66.5kWh보다 부족한 성능이다. 가격은 EQA 250 일렉트릭 아트가 6790만원, EQA 250 AMG 라인이 7360만원이다.EQB의 주행거리는 302km로 배터리 용량은 65.9kWh다. 이는 전 모델의 313km, 66.5kWh보다 부족한 성능이다. 가격은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가 7660만원, EQB 300 4MATIC AMG 라인이 8200만원이다.EQA·EQB는 초급속 350kW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최대 100kW로 충전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 가량이 소요된다.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성장에 크게 기여한 EQA와 EQB가 디자인, 주행 효율성과 편의기능을 강화해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새롭게 돌아왔다”며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