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개선 간담회…6개 집중투자사업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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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시흥시에서 추진 중인 6개 광역교통사업에 총 1903억원을 투입하고 사업 기간도 최대 15개월 단축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4일 오전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열고 1903억원을 투입하는 시흥 거모·은계지구 6개 집중투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시흥지역 6개 집중투자사업은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이상 거모지구)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이상 은계지구) 등 6개다.시흥시 거모동과 군자동 일원에 조성 중인 거모지구는 152만4000㎡(1만687세대) 규모의 중소 공공택지지구로 '先(선) 교통 後(후) 입주'가 가능하도록 4개 사업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그동안 군부대 인접 지역 통과 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연돼 왔지만,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당초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는 2026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사업 기간은 15개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군자로 확장 등 나머지 거모지구 사업들도 사업기간을 단축해 2027년 이후로 예정된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6년 착공,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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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은계지구 집중투자사업(2개)에도 집중한다. 은계지구는 201만㎡(1만3192가구)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로 지난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국도 42호선 확장과 마유로 확장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총 3.7㎞ 연장)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그간 유적 발견 등으로 지연돼 왔다.대광위는 대체 노선을 확정하고 중단됐던 설계를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은계지구 입주민들이 겪었던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시흥시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