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76대 1 경쟁률 뚫고 당첨…올해 첫 만점통장7인가구 15년이상 무주택…84㎡ 매매가 42.5억원
  • ▲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삼성물산
    ▲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삼성물산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 당첨자는 만점 통장(84점) 보유자였다. 올해 만점 통장 보유자가 당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1가구 일반분양 당첨자는 청약통장 최고 가점인 84점 보유자였다.

    청약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된다.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이상(32점)과 청약통장가입 기간 15년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이상(35점)이어야 채울 수 있는 점수다.

    즉 7인이상 가구가 15년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다.

    지난 20일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엔 1가구 모집엔 총 3만5076명이 신청했다.

    이번 청약은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이 아닌 일반분양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기·청약과열지구에서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서 재당첨제한 10년·전매제한 3년을 적용받는다.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1층에 위치한 조합원 취소분 공급가는 발코니확장비 993만3000원과 유상옵션비 2950만원을 포함해 19억5638만8000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1일 이 단지 전용 84㎡(32층)가 42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조합원 취소분이 1층임을 감안하더라도 당첨시 20억원에 육박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23개동·총 2990가구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