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가동 외 신규 사업 등 예산 집행 시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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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병원
    전국 수련병원이 전공의 이탈 문제가 100일이 넘어가는 상황 속 손실이 커진 가운데 경북대병원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난 27일 경북대병원 임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을 통하여 비상경영 운영 안내의 글을 게재했다. 

    양 원장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요 사업이 아니라면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적인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해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비상경영 체제 하에서 비용절감,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개의 운영목표를 제시하했다. 

    또 각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을 신속히 구성하여 금주부터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양 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이 되더라도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