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가동 외 신규 사업 등 예산 집행 시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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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련병원이 전공의 이탈 문제가 100일이 넘어가는 상황 속 손실이 커진 가운데 경북대병원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난 27일 경북대병원 임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을 통하여 비상경영 운영 안내의 글을 게재했다.양 원장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요 사업이 아니라면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적인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해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경북대병원은 비상경영 체제 하에서 비용절감,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개의 운영목표를 제시하했다.또 각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을 신속히 구성하여 금주부터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양 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이 되더라도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