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 학장에 외부 전문가 선임 희망울산대, 사립대학의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 방안 제안
  • ▲ 제2차 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토론회 홍보 포스터. ⓒ교육부
    ▲ 제2차 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토론회 홍보 포스터.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지역 대학이 혁신모델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글로컬대학 혁신 지원 토론회'를 개최하고 난점, 규제혁신 필요사항 등을 함께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경상국립대, 2부는 울산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는 혁신모델을 추진하는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 학장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원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선임할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성과 중심의 교원 인사 제도 도입을 위해 우수 교원은 승진 연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대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캠퍼스(UniCam)를 조성하는 혁신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대는 지역 산업체에 교육·연구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기금을 조성해 교육에 재투자하는 등 사립대학의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 방안 등을 제안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글로컬대학은 혁신 선도대학으로서 미답의 길을 걷고 있는 만큼 학내외 우려와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등 난관을 경험할 것"이라며 "함께 위협요소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전체 대학과 교육부의 혁신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