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가격 인상 시점 6월 4일로 유예8일 유예 이후 다시 4일 미뤄소비자단체 "육계 가격 내렸는데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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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 인상 시점을 다음 달 초로 미룬다. 앞서 가격 인상을 8일 늦춘 이후 두 번째다.

    31일 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31일 적용 예정이던 가격 인상 시점을 6월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BBQ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BBQ는 이날부터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올릴 예정이었다. 앞서 BBQ는 가격 인상을 5월 23일로 발표했다가 31일로 8일간 미룬 바 있다.

    BBQ는 올리브유 등 원·부재료 가격과 최저임금, 임차료, 가스·전기료 상승, 배달 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 라이더 비용 급등 등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BBQ의 가격 인상에 대해 “주요 재료인 닭고기 시세가 하락됐다”며 반대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한국육계협회의 9~10호 육계 시세는 지난해 평균 4403원에서 올해 1~5월 평균 14.4% 하락했다”면서 “주요 원재료인 닭 시세는 하락하고 있는데 기타 원·부재료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업체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