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재난 분류 … 이달 3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작년 8개 항만의 카페리선 대상 … 올해 총 14회 시행선박 교육 프로그램 진행 … "재난관리 체계 재점검"
  • ▲ 지난달 13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 지난달 13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선박에 실린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10월31일까지 항만별로 민·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 확대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를 신종 재난으로 분류하고 작년 8개 항만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6만톤급 자동차운반선에서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하는 등 반복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는 전국 주요 항만에 기항하는 카페리선, 국제여객선, 자동차운반선 등 훈련 대상 선종을 다양화하고 훈련 횟수도 작년(8회)보다 6회 늘렸다.

    훈련에서는 선박 내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인명 대피·구조와 질식소화포 등 특수장비를 활용한 화재진압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소방관 등 관계자들의 선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항만별 재난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선박 내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 발생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