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59층·4개동·1152가구 규모 …4억원 시세차익 기대실거주의무 없어 당첨후 전세 가능…13일 당첨자 발표
  •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한양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한양
    서울 동대문구 주상복합아파트 무순위청약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전날 실시한 계약취소주택 1가구(전용 84㎡)에 대한 무순위청약에 4만4466명이 신청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59층·4개동·1152가구 규모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2019년 4월 처음 분양된 뒤 지난해 6월 입주가 시작됐다.

    이번 무순위청약에 신청자가 대거 몰린 것은 공급가격이 2019년 분양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면서 수억원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진 까닭이다.

    무순위 공급가격은 최초분양가 10억6600만원에 사업자가 주택을 취득하고 재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등 추가 부대경비 610만원을 더한 10억7210만원으로 책정됐다.

    네이버부동산 매물정보를 보면 현재 해당단지 같은면적 매물이 15억원에 올라와있다.

    이 주택은 계약취소 물량으로 청약통장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무주택 가구주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다.

    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아파트로서 실거주의무가 없어 당첨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3일이며 같은달 20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내고 오는 7월31일까지 나머지 80%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