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지수 최고가 경신 간밤 애플 주가 7%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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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05.32)보다 4.33포인트(0.16%) 오른 2709.65에 개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가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1% 미만으로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 외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기아, 현대차는 1% 안팎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전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데 주목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2포인트(0.31%) 내린 3874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02포인트(0.88%) 오른 17343.5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특히 애플은 전일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른바 애플판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가운데 7% 급등했다. 주가는 장중 2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오늘도 나스닥 신고가 경신과 10년물 채권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는 중국의 5월 인플레이션 지표결과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관망심리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36)보다 3.00포인트(0.35%) 상승한 871.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 원, 34억 원어치 팔고 있다. 개인은 106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클래시스(5.52%), 리노공업(4.42%), 셀트리온제약(4.3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도 소폭 오르고 있다. 시총 2위로 올라선 알테오젠은 1%대 하락세다. 3위 에코프로와의 격차는 1조1000억 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8.4원)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