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업시행자 지정후 10년만…체육·캠핑시설 완공내년 골프장 오픈 예정…근린생활시설·휴게소 용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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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10여년만에 인허가와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돌입한다.본사업은 인천 중구 중산동 1995번지 일대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5.8㎡(100만6422평)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부지면적만 서울 여의도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해양수산부 항만재개발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이다.재일동포 기업가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다.올해 초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했다.새로 조성된 거대 인공섬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리조트·워터파크·수변상업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콘도·서비스드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야구장·풋살장·농구장 등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중 골프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공사 진행중이며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전체면적 약 9.1%(9만1582평)를 차지하는 공원구역엔 △조형언덕 △야생화공원 △빛의공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차량이동이 수월한 것도 특징이다. 완공후 개통을 앞둔 한상IC(서울방향)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이용시 서울 여의도에서 차량 20분 거리다.이에더해 2025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다.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방향과 연결되는 IC시설과 공항철도 한상아일랜드 역사는 교통량 증가 추이에 따라 정부와 추가논의할 계획이며 광역버스 노선도 협의중이다.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측은 "사업부지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연간 약 36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용인 에버랜드가 600만명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이용객 증가 추세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됐다. 세계한상드림랜드는 해당용지에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와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한상기업인들의 교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골프장과 오션마리나리조트, 워터파크 사업자는 선정이 완료된 상태다.또한 부지내 위치한 약 15만7000㎡ 규모 국가소유 교육연구 용지는 해양수산부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한편 이용객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약 6563평)는 이달부터 7월10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