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합세, SK하이닉스 소폭 하락'팔자' 돌아선 외국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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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시장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867.38)보다 4.33포인트(0.15%) 내린 2863.05에 개장했다.

    시총상위 종목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1% 미만 하락 중인 가운데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POSCO홀딩스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오름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만9291.97에 거래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 중 5590.75, 나스닥지수는 1만8511.89에 역대 최고치 다시 경신했으며 마감가도 역대 최고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예정된 미국 6월 CPI 경계심리와 미국 AI 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 유인을 제공할 수 있기에 전반적인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0.42)보다 1.41포인트(0.16%) 하락한 859.01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 원, 79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57% 내리고 있다. 엔켐은 2.7%대 하락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7%대 급등 중이며, 알테오젠, 리노공업, 클래시스도 2% 안팎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3.5원)보다 0.5원 오른 1384.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