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맥도날드 신사역점서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공개 행사''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등 출시제품 출시 위해 1년 이상 연구… 진주 고추 약 5톤 수매
  • ▲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가 2024년 한국의 맛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설명 중이다.ⓒ최신혜 기자
    ▲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가 2024년 한국의 맛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설명 중이다.ⓒ최신혜 기자
    "2021년부터 진행해온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는 고추시설 재배 생산량 1위. 대표적 고추 주산지 진주 고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새로운 매출 역사를 써내려갈 계획입니다." 

    10일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만난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는 "2024년 한국의 맛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포함한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의 맛은 특히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이끄는 대표 프로젝트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2020년 한국맥도날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한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The BTS 세트’와 한국의 맛 시리즈 등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며 맥도날드의 비즈니스 성장과 핵심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했다.

    2021년에는 창녕 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 버거를, 2022년에는 국산 돼지를 사용한 '보성녹돈버거'를, 2023년에는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잇달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양 이사는 "한국의 맛 시리즈의 3년간 누적판매량은 2000만개 이상"이라며 "국내산 농산물을 743톤 수매했고, 지역 특산물과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 한국의 맛 신메뉴 버거와 머핀ⓒ최신혜 기자
    ▲ 한국의 맛 신메뉴 버거와 머핀ⓒ최신혜 기자
    대외적으로 공로도 인정 받았다. 

    양 이사는 "지난해 지자체 포상을 받았고 연말에는 3년간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지난해 선보였던 진도 대파버거 CF의 경우는 202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했다.

    한국맥도날드가 4번째 메뉴 주재료로 진주 고추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맥도날드 메뉴 매니지먼트팀 백창호 팀장은 "이전 한국의 맛 메뉴도 한국인들에게 모두 친숙한 식재료를 사용해왔다"며 "전세계 인구 75%가 고추를 먹고 있을 만큼 고추는 글로벌한 식재료이며, 전세계적으로 1인당 연간고추 소비량은 약 4kg에 달한다"고 식재료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진주 고추는 캡사이신 함유량이 높고 과피가 두꺼워 식감이 아삭아삭하다는 것이 맥도날드 설명이다. 또 씨가 적고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아 버거와 조합이 뛰어나다. 

    한국맥도날드는 신메뉴 개발에만 1년3개월 가량을 투자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를 매콤새콤한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를 토핑으로 넣어 맛있게 매운맛과 감칠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버거 속 100% 순쇠고기 패티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한다. 소스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한 홀스래디쉬, 매운맛과 톡쏘는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버거 1개당 고추 4분의1개가 사용된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선보이는 '맥모닝' 메뉴다. 아침에 먹기 너무 맵지 않도록 홀스래디쉬 소스가 아닌 화이트 마요를 사용했다. 

    이밖에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달콤하고 청량한 탄산음료다. 
  • ▲ 한국맥도날드 메뉴 매니지먼트팀과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가 신메뉴 관련 Q&A에 임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 한국맥도날드 메뉴 매니지먼트팀과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담당 이사가 신메뉴 관련 Q&A에 임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양 이사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컬 소싱을 확대하겠다"며 "또 다양한 커뮤니티 연계 활동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4번째 메뉴를 통해 기존 메뉴 판매를 능가하는 기록적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지난해 직영 매출은 2022년(약 9946억원) 대비 12.4% 증가한 약 1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 기준 첫 1조원 돌파다.

    가맹점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1조2920억원에 달한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