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핵심 '바이오액티브 센서''갤럭시 AI' 더해져 개인 맞춤형 관리 웨어러블 시너지 제고
  • ▲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 ⓒ삼성전자
    ▲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이어 스마트링으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낸다. 맞춤형 건강관리 니즈가 커지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갤럭시 링'을 선보이면서 갤럭시 생태계의 또 하나 중요한 축으로 '헬스케어'를 육성하는 전략이다.

    박헌수(혼팍, Hon Pak)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11일(현지시간)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에 담긴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첨단 센서, AI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축적된 헬스 기술력의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 기술

    삼성전자는 축적된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한층 강력해진 최첨단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탑재해 더 정확한 측정은 물론 기존 웨어러블에서 지원할 수 없던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기존의 적색, 녹색, 지외선 외에 황색, 청색, 자색, 적외선 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LED를 탑재하고 각각의 헬스 데이터에 최적화될 수 있게 LED 센서들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등의 측정값이 전작 대비 30% 더 정확해지는 등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새로운 색상의 LED 추가로 이전에는 감지하지 못한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게 돼 더욱 종합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워치7에는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을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3개월간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당화혈색소(HgA1C)와 상관관계를 갖는 최종당화산물 지표는 사용자의 식단과 생활 습관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건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더욱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능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링은 초소형 폼팩터에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탑재해 24시간 내내 간편한 건강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와 동일한 적색, 녹색 그리고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작고 편안한 폼팩터에서 워치와 동일한 수준의 정확한 건강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 링의 오목한(Concave) 센서 디자인은 센서를 손가락에 보다 밀착시켜 편안함을 높이고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 '갤럭시 AI' 더해 완성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주고 사용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는 개인화된 솔루션을 지원한다. 더불어 현재와 과거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절한 시점에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동기부여 역할도 맡는다.

    일례로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는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Sleeping Heart Rate Variability)등 7가지 주요 요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매일 아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당일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LLM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는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다. '삼성 녹스(Knox)' 보안 플랫폼으로 건강 데이터를 포함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적화돼있다.
  • ▲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 ⓒ삼성전자
    ▲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 ⓒ삼성전자
    ◇ 웨어러블 포트폴리오 확장...'일상 속 끊이지 않는 헬스케어' 추구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헬스케어 기술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인의 일상에 맞는 더 다양한 기기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갤럭시 링은 보다 간편하고 쉽게 일상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는 건강 상태와 운동 추적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여기서 더 나아가 운동 능력 향상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를 위해 더 강력해진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게 최대 강점이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은 각각 착용해도 뛰어난 건강 관리 경험을 즐길 수 있지만 함께 착용하는 경우 더욱 극대화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두 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갤럭시 워치를 충전하거나 격렬한 움직임으로 일시적으로 한 기기의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에도 중단없이 모니터링이 가능한 구조다.

    모든 데이터가 삼성 헬스 앱에서 원활하게 통합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경험할 수 도 있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착용하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돼 더 오랫동안 착용 가능한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 갤럭시 버즈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과도하게 목을 숙이는 자세를 10분 이상 유지했을 경우 스트레칭 알림을 보내 가볍게 목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TV,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합해 사용자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폭넓게 살피고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팀장은 "사용자들이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일상의 행동을 바꾸고 습관을 형성하는 데 있어 삼성의 모든 기기들이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양한 파트너십 통한 '헬스케어 혁신' 추진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용자에게 더욱 의미 있는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헬스케어 혁신을 앞당기고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다양한 헬스 케어 연구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최신 기술에 대한 엄격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사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 팀장은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협력해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