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서 유나이트 행사파트너사 규모 18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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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대한민국 AI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역량 결집을 위해 파트너사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는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날 ‘유나이트’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 모두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한곳에 결집시키기 위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고, 관심있는 AI 기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SKT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AI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파트너사 협의체를 통해 기술과 사업 협력 관점에서 파트너사 확대를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초창기 7개사였던 파트너사 규모는 18개사로 확대됐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와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 개발 기술로 한·미·일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디어 특화 AI로 업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오픈AI(OpenAI),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AI 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의를 진행하는 등 AI 분야 인사이트 확보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라며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