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2030년 한류시장 273조 규모로 성장, 비즈니스 기회 창출해야”

한류 시장이 2030년 1980억 달러(약 273조원) 규모에 달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틱톡은 15일 ‘숏폼 시대의 한류,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한류 수용성과 시장 잠재력이 높은 4개 국가를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해 만들었다.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한류 지출 규모는 올해 기준 76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1430억 달러(약 198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상호 의존성에 따른 후광효과로 기대되는 잠재 소비자를 더하면 한류의 잠재력은 2030년 약 1980억 달러(약 273조원) 규모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는 틱톡이 한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구매로 이끄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손 GM은 “냉동김밥이나 불닭 먹방 콘텐츠는 틱톡이나 브랜드에서 기획한 것이 아니지만 플랫폼 특징인 바이럴과 확장성이 드러난 예시”라며 “한국 브랜드가 세계로 진출하는 데 있어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틱톡은 라이브커머스 ‘틱톡샵’을 총 8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틱톡 사용자 중 53%는 틱톡샵에서 한류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내년에 K-푸드, K-뷰티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손 GM은 “한류 콘텐츠의 폭발적 성장과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