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통해 운영정책 개정 내용 게재주식·코인 등 포함…위반 시 영구 제한
  • ▲ ⓒ카카오톡 공지사항 캡처
    ▲ ⓒ카카오톡 공지사항 캡처
    카카오가 내달부터 카카오톡에서 불법 투자 리딩방 개설을 금지한다.

    카카오는 15일 카카오톡 운영정책 공지사항을 통해 불법투자 리딩방 운영을 금지한다고 예고했다. 개정된 운영 정책은 8월 14일부터 적용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거나 홍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코인 등 가상자산과 기타 투자상품에 대한 리딩방 운영과 홍보행위를 금지한다.

    카카오는 개정된 운영 정책에 ‘유사투자자문 등’ 하위 범주를 신설했다. 운영 정책 내용에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이나 조언을 제공하는 그룹채팅방을 생성하거나 운영하는 행위, 유명인·전문가 등을 사칭해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거나 투자조언을 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용자 신고 등을 통해 금지 행위가 확인될 경우 신고된 이용자와 채팅방 관리자는 즉시 카카오톡 내 모든 서비스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해당 행위가 확인된 오픈채팅방도 영구적으로 접근과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불법 투자 리딩방으로 인한 금융피해가 지속적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불법 리딩방 등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정책을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운영 정책에 불법스팸 대량 발송에 대한 제재 조항도 포함했다. 불법행위 관련 광고성 정보를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카카오는 해당 계정의 서비스 이용을 영구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