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지원 당시 경영계획서에 노조 탄압 계획서 제출 의혹이 후보자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공공성 확보 차원"
  •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뉴데일리 DB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뉴데일리 DB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MBC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MBC 보도에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한 바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공정성·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 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이 후보자가 MBC 사장직에 지원 당시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는 등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자는 "경영계획서 일부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