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서 제거, 별도 페이지 제공국내 포털 역차별 논란 부담
  • ▲ ⓒ구글 홈페이지 화면 캡처
    ▲ ⓒ구글 홈페이지 화면 캡처
    구글이 검색창에서 제공하던 ‘인기 급상승 검색어’ 기능을 폐지했다. 국내 플랫폼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게 된 것.

    17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해당 기능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 구글 검색에서 삭제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능은 한국에서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폐지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인기 급상승 검색어는 일별 단위 집계한 결과값으로, 구글 트렌드와 연동한 기능으로 제공돼 왔다. 트렌드 페이지에서는 일별 인기 검색어와 실시간 인기 급상승 탭을 별도로 두며 다른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해당 서비스를 앞서 종료한 만큼 역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기능을 없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별 인기 검색어라도 사실상 실시간 검색어 역할을 하는 만큼 동일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한편, 구글은 검색창 대신 트렌드 페이지를 통해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