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사장단 회의 열고 불확실성 극복 방안 모색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참석미래먹거리, AI 전략 등 묻는 질문에 ‘웃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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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19일 오후, 롯데그룹 주요 인사들이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이날 열린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또한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에 이어 하반기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냈다.신 전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롯데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경영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이날도 오후 1시 회의가 시작되기 약 10분 전 잠실 롯데호텔 월드 정문으로 입장해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신 전무는 “롯데의 신규 사업 현황은 어떠한가?”, “그룹의 AI 전략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도의 답은 하지 않고 미소만 띠운 채 곧장 회의장으로 올라갔다.김윤석 롯데GS화학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정기호 롯데상사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등도 취재진 앞에서 침묵을 지킨 채 회의에 참석했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은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뉴데일리 기자와 만나 “VCM에서 ‘트렌스포메이션 2.0’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롯데타임빌라스 수원’의 오픈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점도 공유할 예정”이라고도 했다.롯데는 이날 회의에 앞서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Investment Showcase)’를 마련했다.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는 롯데의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 또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다.또한 식품, 유통, 화학군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그룹의 전반적인 AI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는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에는 신동빈 회장이 그룹 경영 방침과 CEO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