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 최적화 특허첫 특허 등록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항암백신 파이프라인에도 적용 가능
  • 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셀리드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이 특허를 출원 중인데 미국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것이다.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산 세포주의 지놈 서열과 상동 재조합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는데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데 글로벌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을 사용해야 하고 향후 해외 기술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는 게 셀리드 측의 설명이다.

    셀리드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 기술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백신개발시 해외 기술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특허는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독감 백신 및 BVAC(항암백신)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외에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항원 최적화 기술을 국내와 PCT(특허협력조약)에 출원해 놓았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셀리드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관련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미국에서 인정받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해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셀리드는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시험을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