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05억… 전년비 43.6% 감소2분기 매출 9498억… 전년비 2% 감소상반기 수출, 전년비 24.5% 증가… 수출에 '집중'
  • ▲ KGM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KGM
    ▲ KGM 더 뉴 토레스 블랙에디션ⓒKGM
    KG모빌리티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984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 43.6%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5% 증가한 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월 합산 매출액은 1조9866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8.75% 각각 감소했으나 상반기 기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상반기 2016년 이후 7년만에 흑자를 냈다.

    KG모빌리티의 상반기 판매량은 내수 2만3978대, 수출 3만2587대 등 총 5만6565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145대에 비해 13.2% 줄어든 수치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증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행사를 가졌다. 지난달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 등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를 내놓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 15일 디자인을 공개한 액티언을 앞세운다. 액티언의 사전 예약은 첫날 1만6000대를 돌파하고 1주일만에 3만5000대를 넘어섰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그룹 가족사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특히 이달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