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거래일 연속 하락 2분기 주당순익 0.52달러로 감소↓ 사업 공개 일정 지연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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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기록하면서 월가의 투자사들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20%) 하락한 219.80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는 지난 23~24일 두 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14.37% 떨어졌다. 26일에는 1.97% 상승하며 반등 가능성도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23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매출은 2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시장 예상인 0.62달러를 밑돌았다.실적 부진에 더해 사업 공개 일정 지연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8월에 공개 예정이었던 무인 로보택시를 10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33% 하락한 215달러에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약 970억달러 감소했다.
이렇다보니 투자사들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중이다.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조나단 우 필립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135달러로 낮췄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 번째 투자 등급 강등이다.
KGI증권도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36달러로 낮췄다. 뉴스트리트도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