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금융∙디지털∙IT 전문성… 임기 2025년 7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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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김 대표는 리테일금융과 디지털∙IT 분야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취임 후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1년 만에 연체율 개선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올해 4월에는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기존 신용평가 방식을 개선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개발하고 고도화했다. 신용평가모형 개편을 통해 올해 초 5% 중후반대였던 연체율이 6월 말 기준 4% 초반대로 개선됐다.대출자산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해 개인신용대출 비중을 30%대에서 50%이상으로 늘려 유지하며 저축은행 본연의 영업구조로 개편했다.부실 우려가 있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브릿지론을 조기에 매각∙상환해 건전성을 개선하는 등 부동산금융의 질적 개선도 이뤘다.김 대표이사는 "2023년 취임 이후 애큐온저축은행의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경영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며 "연임을 통해 모회사 애큐온캐피탈과 대주주 EQT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건전성 지표 등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며 애큐온저축은행이 '100년 서민금융'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967년생인 김정수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이후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장은신용카드, 현대캐피탈에서 근무했다. 2003년 신한카드 DT부문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본부장을 거쳐 2021년 애큐온캐피탈 디지털 금융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해 5월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