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2세대 코나(SX2 EV)만 中 CATL 장착국토교통부,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차 업체와 안전점검 회의
  • ▲ 지난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처음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처음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차가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자사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포비아(공포)’가 확산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다.

    2세대 코나(SX2 EV)에만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나머지 전기차에는 모두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제품이 장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는 ▲캐스퍼 ▲1세대 코나(OS EV) ▲아이오닉 (AE EV PE) ▲아이오닉(AE EV) ▲아이오닉6(CE, 2023년 6월 이후 생산) 등이다.

    SK온 제품이 탑재된 전기차는 ▲아이오닉5(NE) ▲아이오닉5(NE PE) ▲아이오닉6(CE, 2022년 7월~2023년 5월 생산) ▲ST1(TSD-A01) ▲포터(HR EV) 등이다.

    제네시스의 GV60(JW)·GV70(JK EV)·G80(RG3 EV) 전기차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편, 기아도 조만간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과 각사의 대책을 들을 예정이다.